▶ 셔저, 개인 통산 2천 탈삼진 달성하고도 패전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맥스 셔저(워싱턴 내셔널스)를 홈런 포함 2안타로 두들기고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11일 워싱턴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와 벌인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5(192타수 49안타)로 올랐다.
텍사스는 5-1로 이겨 워싱턴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추신수는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셔저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에 들어오지는 못했다.
0-1로 밀린 3회 초에는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3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셔저와 2볼-2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시속 15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추신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또 전날 8호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워싱턴을 상대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타점을 올려 개인 통산 600타점에 5개를 남겼다.
셔저는 8회 초 3루수 실책으로 딜라이노 디실즈를 내보낸 뒤, 유릭슨 프로파르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1, 2루에 몰린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텍사스 선발투수 오스틴 비벤스 덕스는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셔저는 7⅓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10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4패(7승)째를 안았다.
특히 셔저는 이날 메이저리그 통산 80번째로 2천 탈삼진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고도 웃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천995개의 탈삼진을 기록 중이던 셔저는 이날 4회 초 마자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개인 통산 2천번째 탈삼진을 채웠다. 이날 잡아낸 삼진은 10개다.
2008년 데뷔한 셔저는 메이저리그 역대 세 번째로 이른 1,784이닝 만에 2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1천711이닝), 랜디 존슨(1,733⅓이닝)만이 셔저보다 적은 이닝 동안 2천 개의 삼진을 낚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Go ! Ch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