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이닝 3안타 1실점…선제 2타점 결승타까지
▶ 다저스, 레즈에 8-7…주말 3연전 싹쓸이 성공

겐타 마에다는 선발 복귀전에서 깔끔한 역투로 선발 복귀 청신호를 밝혔다.
LA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겐타 마에다(29)가 선발 복귀전에서 5이닝 3안타 1실점 호투로 24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마에다는 18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 볼팍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5이닝을 3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투수가 돼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마에다의 평균자책점은 4.70이 됐다. 다저스(44승26패)는 이날 6회초까지 8-1 리드를 잡은 뒤 불펜이 6점을 내주는 난조로 진땀을 흘렸으나 결국 8-7로 승리를 지켜내 주말 레즈(29승39패)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사실상 류현진과 선발 경쟁 중인 마에다는 전날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따낸 류현진보다 한결 안정적인 피칭을 하며 일단 비교우위를 점하게 됐다. 류현진처럼 불펜으로 내려간 뒤 유일한 등판에서 4이닝 세이브를 따내고 나서 선발진에 돌아온 마에다는 이날 5이닝을 78구(스트라이크 54)로 마쳐 전날 105개의 투구로 5회를 마친 류현진보다 훨씬 깔끔한 투구를 했다. 최고구속은 시속 94마일이었다.
그는 또 0-0이던 2회초 2사 2, 3루에서 레즈 선발 브론슨 아로요로부터 2타점 2루타를 터트려 결승타점을 올렸고 이어 작 피더슨의 적시타로 득점도 올리는 등 타석에서도 돋보이는 활약을 보였다.
3회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던 마에다는 4회 2안타와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스캇 셰블러에게 몸 맞는 공을 던져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하지만 계속된 위기에서 유제니오 수아레스를 라이트플라이,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2루땅볼로 잡고 이날 최대 고비를 통과했다. 마에다는 5회까지 투구수가 78개뿐이었음에도 6회초 공격에서 대타와 교체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다저스는 6회초 저스틴 터너의 스리런홈런으로 리드를 8-1로 벌려 승기를 잡은 뒤 불펜이 다음 3이닝동안 레즈 타선에 홈런 3방 포함, 6안타로 6실점하며 8-7까지 쫓겼으나 9회 클로저 켄리 잰슨의 완벽 마무리로 1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시즌 15세이브를 기록한 잰슨의 평균자책점은 0.91로 내려갔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