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전드 매치에서 경기하고 있는 박지성의 모습. <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레전드 매치에서 박지성이 풀타임을 뛴 맨U가 승리했다. 박지성은 어시스트 1개도 기록했다.
3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전드 이벤트 매치 1차전에서 맨U는 바르셀로나를 3-1로 제압했다. 이날 경기는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자선 행사로 치러졌다.
맨U 레전드는 박지성을 비롯해 욘센, 요크, 루이 사하 등이 선발로 나왔다. 바르셀로나에는 호나우지뉴, 히바우두를 포함해 나달, 다비즈 등이 출전했다. 호나우지뉴와 히바우두 등 전성기 시절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들은 멋진 슈팅과 발재간으로 경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을 즐겁게 했다.
골은 맨U가 먼저 터뜨렸다.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박지성의 패스가 문전으로 투입된 후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이 됐고 여기서 블롬퀴스트가 이를 재치있게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맨U는 후반 12분에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포보르스키가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추가골을 뽑았고 후반 32분엔 요크가 쐐기골을 터뜨려 막판 한 골을 만회한 바르셀로나를 3-1로 꺾었다. 레전드 매치 2차전은 9월1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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