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의 피칭 (연합뉴스 자료사진)
흔들리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오랜만에 '끝판 대장'의 본색을 보여줬다.
오승환은 6일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으로 시즌 17세이브(1승 4패)째를 챙겼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3으로 하락했다.
세이브 상황에서 오승환이 등판한 것은 다소 의외였다.
그는 지난달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블론세이브 이후 7월부터는 세이브 상황이 아닐 때만 등판했다.
특히 전날에는 뒤처진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을 남겼다.
이날도 출발은 좋지 않았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J.T. 리얼무토에게 6구째 시속 149㎞(92.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는 시속 149㎞(92.7마일) 초구 포심 패스트볼로 1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웠다.
1사 2루에 처한 오승환은 마르셀 오수나를 7구째 시속 138㎞(86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저스틴 보어는 고의사구로 걸러냈다. 오승환은 전날 보어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2사 1, 2루에서 마틴 프라도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시속 151㎞(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 말린스)는 2개의 안타를 쳐 메이저리그 통산 3천54안타를 달성, 로드 커루(3천53개)를 제치고 빅리그 역대 최다 안타 23위로 올라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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