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1)이 소속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잘츠부르크는 2일 크로아티아 HNK 리예카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7-18 UCL 3차예선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리예카(크로아티아)와 0-0 무승부에 그쳤다.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던 잘츠부르크는 이날 득점없이 비기면서 1, 2차전 합계 1-1을 기록했으나 타이브레이커인 원정골에서 0-1로 뒤지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을 리예카에 내주고 말았다. 황희찬은 이날 선발로 출장, 풀타임을 뛰며 활발하게 움직였으나 끝내 골사냥에 실패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황희찬은 이번 UCL 예선에서 두 골을 넣는 등 이번 시즌에 벌써 4골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날은 끝내 리예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황희찬은 리예카와의 홈 1차전에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뽑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