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선수권 10,000m 3연패
▶ 메이저대회 10연승 ‘무적 행진’

육상 장거리의 황제 모 파라가 10,000m 레이스에서 메이저대회 10연승을 거두면서 활짝 웃고 있다.
세계 육상 장거리의 절대 강자 모 파라(34·영국)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00m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4일 막을 올린 2017 런던 육상세계선수권대회 첫날 마지막 레이스로 펼쳐진 남자 10,000m 경기에서 파라는 26분49초5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슈아 체프테게이(우간다)가 26분49초94로 은메달, 폴 타누이(케냐)가 26분50초60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파라는 메이저 국제대회 10,000m에서 이번이 연속 10번째 금메달이다.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세계선수권에선 2013년 모스크바 대회와 2015년 베이징 대회에 이어 3연패를 달성했다. 또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남자 5,000m와 10,000m를 연거푸 석권한 육상 장거리 스타다. 올림픽 남자 5,000m와 10,000m 2연패에 성공한 건, 1972년 뮌헨과 1976년 몬트리올 대회에서 이 부문을 연속해서 석권한 라세 비렌(핀란드) 이후 40년 만이다.
소말리아 출신인 파라는 8살 때 영국으로 이주했는데 2012년 런던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홈팬들 앞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치며 홈팬들의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파라는 오는 9일 5,000m 경기에 나서 다시 한 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이 종목에서는 2011년, 2013년, 2015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모두 우승, 세계선수권 4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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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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