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이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웨인 루니(31)가 자신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루니는 새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버턴으로 복귀했다. 2004년 에버턴에서 맨유로 이적한 지 13년 만에 친정으로 돌아간 것이다.
루니는 12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파크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전반 45분 도미니크 칼버트 르윈의 오른쪽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루니는 골을 넣은 뒤 홈 관중을 향해 포효하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날 경기는 그의 친정 복귀전이었기에 골의 의미는 더욱 컸다.
그는 경기 후 "개인적으로 구디슨 파크에서 결승골을 넣어 정말 기쁘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루니는 "나에게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며 "많은 안도감이 들었고,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처음에 훈련장에 발을 내디뎠을 때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며 "정말 오랫동안 이 순간을 손꼽아 기다려왔다"고 감격스러워했다.
루니는 이날 골로 EPL 통산 199골을 기록했다. 그는 2002년 16살에 에버턴 유니폼을 입고 아스널을 상대로 첫 골을 터뜨렸다.
이제 대망의 200골에 단 한 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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