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멕시코 상대로 1안타에 그치며 0-1 무릎
▶ 4번째 본선 출전에서 첫 결승 진출 실패

한국의 김동헌이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4회 범타로 물러난 뒤 아쉬워하고 있다.
한국 리틀리그 대표팀이 2017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단 3경기 만에 탈락하는 충격적인 고배를 마셨다. 20일 일본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1-4로 패해 패자조로 밀려난 뒤 21일 벌어진 패자조 경기에서 멕시코를 상대로 단 1안타를 뽑는데 그치는 빈공을 보이며 0-1로 무릎을 꿇어 이 대회 4번째 출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고 말았다.
21일 펜실베이니아 윌리엄스포트의 밸런티어 스테디엄에서 펼쳐진 인터내셔널그룹 패자조 2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은 멕시코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이날 6이닝동안 멕시코 투수진에 삼진 10개를 헌납하며 단 1안타 무득점으로 눌렸다. 멕시코 역시 이날 단 1안타에 그쳤으나 그 1안타가 3회말 터진 호헤 람바리아의 적시 2루타였고 이 선취점을 끝까지 지켜 한국을 울렸다.
이로써 전날 일본전에 이어 2연패를 당한 한국은 두 번 패하면 탈락하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시스템에서 탈락이 확정됐다. 한국이 리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결승에 오르지 못한 것은 대회 4번째 출전인 올해가 처음이다.
지난 1984년과 85년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지난 2014년 29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3회 출전에서 100% 우승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5년에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에서 탈락했고 지난해 다시 이 대회 본선에 올라 통산 4번째 결승에 진출했으나 결승에서 미국 챔피언 뉴욕 팀에 1-2로 패해 본선 출전 4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우승에 실패했었다. 지난해 첫 우승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나선 한국은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10-1로 대파하며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타선이 다음 두 경기에서 12이닝동안 1점을 뽑는데 그치며 대회 출전 역사상 가장 부진한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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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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