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로잉 룸’의 Evolving 문화원 내달 8일 개막

김동규 씨의 ‘거의 아메리칸’(왼쪽)과 ‘통합의 바늘땀들’.
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예술 창작 그룹 ‘드로잉 룸’의 ‘진화하다(Evolving)’ 전시회를 개최한다.
9월 8일(금) 개막될 작품전에는 김동규, 구수임, 스테파니 리, 조 진, 윤자영 등 5명 작가들의 회화, 조각, 미디어, 설치 작품 5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각자 고유의 기법과 재료 등을 사용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며 발전한 자신들의 이야기를 예술 작품을 통해 공개한다.
김동규 씨는 지난 10년간 미국 생활에서 받은 영수증으로 한복 두루마기를 만든 설치작품을 통해 체류 신분 문제, 나아가 존재는 어떻게 증명되는지에 대한 본질적 고찰을 담았다. 구수임 씨는 ‘추억에 잠기다’란 주제로 한국에서의 유년기 추억이 고스란히 담긴 일기 속 문장들을 토대로 기억의 조각들을 회상하며 이를 캔버스에 한지를 이어 붙이는 꼴라쥬 기법과 몽환적인 유화의 색채로 표현한 ‘외부에 대한 동경’ 등을 전시한다.
스테파니 리 씨는 ‘삶 -본질적 욕망과 환경의 상호 작용’을 주제로 시대를 초월해 이어져 오고 있는 인간의 본질적인 염원과 욕망을 표현한다.
조 진 씨는 ‘길을 찾다’의 부제아래 독립적이지만 유기적인 여러 갈래의 길을 돌에 새기며 각자가 삶에서 찾아 나가야 할 과정을 표현한 ‘호리병’ ‘사과’를 선보인다. 윤자영 작가는 ‘현재를 인식하다’에서 가늘지만, 촉감적인 머리카락을 사용한 ‘구름 2번’과 ‘삶을 꿈꾸다’ 등의 설치 작품을 전시한다. 9월28일까지 계속될 전시 개막 행사는 8일(금)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열리며, 작가들의 작품 세계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
문의 jiyoungy@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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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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