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하면서 맨U는 로멜로 루카쿠, 마커스 래시포드 등 화려한 공격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맨U는 2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 계약 기간은 1년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해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U와 1년 계약을 한 뒤 프리미어리그 46경기에 출전해 28골 10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4월19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안덜레흐트와 경기에서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오르며 시즌을 마감했고 맨U와 재계약도 얻지 못했다. 이후 LA 갤럭시 등 다수 구단의 영입제안이 쇄도했으나 이브라히모비치는 맨U 훈련장에서 재활 훈련을 하는 등 맨U와 인연을 이어갔고 결국 맨U와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맨U에서 지난해 달았던 등번호 9번 대신 10번을 쓰게 됐다. 오프시즌에 합류한 로멜로 루카쿠의 요청으로 그에게 9번을 내준 이브라히모비치는 대신 떠나간 웨인 루니의 등번호 10번을 받기로 결정한 뒤 “등번호를 업그레이드했다”고 익살을 떨기도 했다. 새 시즌 첫 두 경기에서 루카쿠가 3골을 터뜨리는 등 막강해진 공격력을 앞세워 모두 4-0 압승을 거두며 리그 선두로 출발한 맨U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제 컨디션으로 합류할 경우 더욱 화력이 막강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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