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내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인 샌타애나 홈리스 텐트 촌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파운틴 밸리 주민들에 따르면 이 텐트에 거주하는 노숙자들은 인근 콘도 단지 내 자쿠지에서 몸을 씻거나 현관 앞의 우편물을 훔치고 게이트 주변 혹은 주택 단지 내로 빈병들을 던지는 등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최근 수퍼바이저 위원회와의 미팅에서 홈리스와 관련된 불만사항을 강하게 어필했지만 주정부와 경찰국은 이런 주민들의 항의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답답해 했다. 한 주민은 “피해를 입어 경찰국에 신고를 해도 리포트조차 작성해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파운틴 밸리 케빈 차일드 경찰국장은 “리포트를 작성해주지 않는 것은 방침에 어긋난 행동”이라며 “주민들에게 사과를 표했지만 노숙 자체는 범죄 행위가 아니기에 사실상 관리가 힘들다”고 밝혔다.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 홈리스 텐트 촌은 총 100여개의 크고 작은 텐트들로 구성돼 있다. 반구형, 천막 형태의 캠프 주변에는 자전거 부품과 쓰레기, 옷가지 등이 널브러져 있다. 강을 따라 버려진 수많은 쓰레기 더미들이 줄지어 있으며, 카운티 정부가 이를 수거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방치돼 일대를 지나는 주민들에게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정부나 경찰국으로부터 이렇다 할 해결책이 나오지 않자 ‘뉴 체이스’ 콘도 단지 주민단체는 텐트 촌과 단지사이 펜스를 높이는 것을 고려하는 등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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