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D 한인회에 듣는 한인의 날 축제 준비상황
▶ 음식·노래자랑·탤런트 쇼까지 ‘한류의 멋’라인업

MD한인회 장석우 준비위원장, 강고은 준비위원장, 백성옥 회장(앞부터).
메릴랜드 한인커뮤니티의 최대 행사인 ‘한인의 날 축제’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는 행사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6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엘리콧 시티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열리는 ‘제40회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의 최종 점검으로 분주한 백성옥 회장과 장석우, 강고은 공동준비위원장으로부터 준비상황에 대해 들어봤다.
▶축제 준비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나?
백 회장: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지금까지 약 80% 정도 마쳤다. 행사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 100여명도 확보한 상태이며 계속해서 인터넷을 통해 자원봉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장 준비위원장: 올해는 예년과 달리 공연무대를 중심으로 양편에 모든 부스가 위치하게 돼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부스는 지난해보다 늘어 80여개가 설치된다. 또 작년에 교통 혼잡으로 그냥 돌아가는 분들이 많았던 것을 고려해 이번에는 주차장 6곳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하여 안전하고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해 1만 7,000여명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는데 올 축제는 어디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나?
강 준비위원장: ‘우리는 하나의 공동체를 건설한다(We build one community)’는 한인회 모토에 따라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테마는 지역사회의 화합과 교류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한 만큼 주류사회와의 교류와 소통도 필요하고 다른 소수민족 커뮤니티와의 화합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두 함께 즐기고 나누는 지역사회의 축제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올해 새로운 볼거리나 특별한 행사는?
장 준비위원장: 지난해 많은 인기를 끌었던 한국문화 체험관의 규모를 늘리고 내용도 더 다양하게 준비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한류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또 전통공예품도 전시해 판매하며 한국음식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외에 탤런트 쇼, 시니어 노래자랑, 라인댄스, 가야금 연주, 한류 인기 케이 팝 공연팀의 신나는 무대 등이 펼쳐지며 당일 열리는 어린이 사생대회 입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장학금과 트로피가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들을 증정한다.
▶‘한인의 날 축제’의 역사는 어떻게 되나?
백 회장: 1977년 이영희 당시 한인회장이 볼티모어에서 어린이 무용단공연, 태권도시범, 한복 패션쇼, 노래자랑으로 시작한 ‘한인의 날 축제’가 40년 동안 이어져 지금의 역사와 전통을 갖게 됐다.
한인들의 인구가 증가하고 주류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볼티모어에서 하던 축제를 7-8년 전부터는 센테니얼 공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45년의 이민역사 가운데 40년의 전통을 지켜온 메릴랜드 한인의 날 축제는 한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후원, 협조로 행사가 성공적으로 이어져오고 있다.
▶축제와 관련해 한인들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백 회장: 축제가 40회를 맞이하면서 큰 규모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정겨움이 넘치는 장터, 그리고 타인종과 함께하는 화합과 교류를 알리는 다양한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막바지 힘을 쏟고 있다. 앞으로 한인사회를 이끌어 갈 차세대들을 비롯해 메릴랜드 한인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한국의 전통을 미 주류사회에 알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장석우, 강고은 준비위원장: 모든 한인단체뿐 아니라 미 주류사회 지도자들이 화합하여 한인 커뮤니티를 후세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그 전통과 역사를 잘 계승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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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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