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 확장, 8천명 추가 이용 가능
▶ “이민자 중요성 확인하는 자리”

2017년 ‘내 안의 이민자’ AHS 갈라 기자회견 후 AHS 임원들과 후원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뒷줄 오른쪽 첫번째가 줄리아 리우 프로그램 기획부 이사, 네번째가 셰리 히로타 원장, 왼쪽 첫 번째가 카를 챈 이사회장.
‘아시안헬스서비스’(AHS) 갈라가 23일 오클랜드 메리어트 시티 센터에서 열린다.
한인을 비롯한 이스트베이 지역 아시아계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AHS 진료소가 11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 안에 이민자’(Honoring the Immigrant in Me)라는 테마로 갈라를 개최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당일 저녁 6시에 열릴 갈라에는 아시아계 주민 보건 문제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UCSF 텅 윈 교수와 캘리포니아 소수민족 커뮤니티의 안보와 인권에 기여한 카말라 해리스 연방 상원의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 출신 제임스 시하바우트 셰프가 초청돼 이민사회 발전에 대한 노고를 기념한다.
셰리 히로타 AHS 원장은 “아시아계 이민자들을 포함해 모두가 의료 혜택을 받게 하자는 AHS의 사명에 걸맞게 ‘내 안에 이민자’ 갈라를 열어 이민자들의 업적과 미주 사회의 다문화 발전을 기리고자 한다”며 갈라의 취지를 밝혔다.
AHS의 새로운 후원자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이하 에이스)의 타지 타숌비 외무 이사는 “오클랜드의 일원 단체로서 지역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AHS를 후원하기로 했다”면서 “다음 해 시즌 에이스 경기 시구 등 에이스의 모든 플랫폼을 동원해 AHS 홍보를 돕겠다”고 전했다.
히로타 원장은 “올해 갈라의 테마는 이민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현 정세를 의식한 것”이라면서 “이번 갈라를 통해 미국 사회에 이민자들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커뮤니티의 단합을 도모해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DACA 폐지에 대해서는 “수혜자들에게 아메리칸 드림의 핵심인 새 삶에 대한 약속을 저버린 부당한 처우”라면서 “AHS는 갈라뿐만 아니라 주 정부와의 행사 등을 통해 이민사회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관계자들은 또한 AHS 시설(818 Webster Street)확장 공사를 통해 29개의 진료실, 상담·교육실 등이 추가되었음을 알렸다. 현재 AHS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는 환자 수는 약 2만8,000명이며, 새 시설로 받을 수 있는 추가 환자 수는 8,000명이다.
AHS 갈라 위원회의 릴리안 푼 의장은 공식 발표문을 통해 “이번 시설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가정에게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며 건강한 미래 세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어로 된 의료 및 건강교육, 보험 가입 안내 등의 서비스는 AHS 한국어 안내번호인 (510)986-6869에 전화하거나, AHS 방문 후 한국어 안내 혹은 지역사회 건강교육 담당인 에밀리 박(Emily Park)을 찾으면 된다.
더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asianhealthservices.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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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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