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차곡차곡 잘 쌓는 것만을 수납이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수납의 초보이다. 집이 좁다고, 정리정돈해도 금방 원상태로 된다고 푸념만 하지 말고 몇 달 혹은 몇 년이 지나도 한번 쓸까 말까 한 살림살이들은 일단 버리는 것이 수납의 시작이다.
버릴 것들을 정리하고 꼭 필요한 것들도 눈에 보이는 공간에 두는 것 보다는 캐비닛을 활용성 있게 짜서 사용한다면 훨씬 수납의 효율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깨끗하고 더 정돈된 느낌이 들것이다.
가구들을 배치하고 어정쩡하게 남는 공간이 있거나 화장실에는 변기 옆이나 샤워 벽 옆에 대표적인 데드 스페이스가 있기 마련이다. 그런 공간을 이용하여 캐비닛을 짜 넣거나 선반을 단다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다.
캐비닛도 어느 공간에 짜 넣느냐에 따라 속 안의 디자인이 달라지는데 일단 부엌의 캐비닛은 자잘한 부엌 살림살이들이 나와 늘어져 있으면 지저분해 보이기 때문에 되도록 캐비닛 안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그렇기 때문에 그릇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컵들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 또는 코너 부분을 이용해 양념들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 등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해 짜는것이 중요하다.
옷장의 캐비닛은 그냥 옷만 걸어 두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 부분은 바지를 접어서 걸 수 있도록 하고, 위에는 셔츠들을 걸 수 있도록 하며, 서랍을 만들어 속옷과 셔츠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도록 하면 사용하기 편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좋다.
이렇게 틈틈이 수납 도구를 적절히 활용해야 빈틈없는 수납이 가능하며, 공간을 적절하게 분할하고 이를 채울 수 있게 디자인 한다면 훨씬 짜임새 있는 수납공간을 만들 수 있다.
화장실 같은 경우는 예전처럼 휴지나 수건만 넣기 위한 캐비닛을 설치하는 시대는 지났다.
화장실 또한 벽 쪽으로 공간이 있다면 심플하게 캐비닛을 짜 넣어 밑에 부분은 휴지나 지저분 한 것들을 정리할 수 있도록 하고, 윗 부분은 유리문을 달아 예쁜 장식이나 데코레이션을 넣을 수 있는 캐비닛으로 만든다면 한층 세련되어 보이는 화장실로 만들어 줄 것이다.
또한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룸이나 책을 읽은 서재에도 그냥 이 가구 저 가구 사서 장난감이나 책을 정리하는 것 보다는 벽면 전체를 캐비닛으로 짜 넣어 정리를 한다면 훨씬 많은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간단한 수납 캐비닛은 저렴하게 IKEA에서 주문·제작할 수 있지만 좋은 퀄러티와 세련된 디자인의 캐비닛을 원한다면 그레이슨 홈 디자이너와 상담하길 권한다. 문의 (323)737-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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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넷 홍 디자인 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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