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왼손 선발 류현진.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5년 연속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4-2로 승리하며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 넘버를 모두 지웠다.
154경기에서 98승째(56패)를 거둔 다저스가 남은 8경기에서 모두 패하고,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88승 65)가 9경기를 모두 이겨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슈퍼 루키' 코디 벨린저가 승리의 주역이었다.
벨린저는 1-1로 맞선 3회 말 1사 1, 2루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시속 141㎞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월 펜스를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렸다. 이날 경기의 결승포였다.
벨린저는 시즌 39홈런을 쳐 내셔널리그 신인 최다 홈런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1956년 프랭크 로빈슨(신시내티 레드레그스)과 1930년 웨일리 베거(보스턴 브레이브스)가 달성한 38홈런이다.
이날 다저스는 1회 초 버스터 포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한 점을 먼저 내줬다.
그러나 3회 말 1사 후 로건 포사이드가 2루타를 치고 나가자, 투수 리치 힐이 좌익수 쪽으로 향하는 적시 2루타를 쳐 1-1 동점을 만들었다.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코디 벨린저가 22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3회 말 역전 3점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벨린저는 39홈런으로 내셔널리그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다.
이어 벨린저가 역전 결승 3점포를 쏘면서 다저스가 주도권을 쥐었다.
다저스 선발 힐은 6이닝을 5피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8패)째를 챙겼다.
마무리 켄리 얀선은 9회 초 선두타자 파블로 산도발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시즌 4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정상을 지키며 구단 최다 연속 지구 우승 기록도 경신했다.
이제 다저스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1974년(102승) 이후 43년 만에 시즌 100승을 돌파를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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