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교육 당국이 새롭게 도입한 학력평가제도(CAASPP) 시 결과 주 전체와 베이지역 통합교육구 학생들의 실력이 지난해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아시아계 학생들의 성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27일 주 교육부가 발표한 2017년 CAASPP 평가 결과, 영어 시험에서는 주 전체 응시 학생의 48.56%, 수학 시험의 경우 37.56%가 학력기준을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해 전년도 첫 시험의 49%, 37%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프리몬트와 플리젠턴 교육구의 학력 기준을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한 비율은 작년과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팔로알토는 영어와 수학 모두 작년보다 3% 떨어졌다. 산마테오-포스터시티는 학년과 지역에 따라 작년과 똑같거나 2% 하락했다. 그밖에 다른 교육구의 학력기준 또한 작년과 같거나, 근소하게 하락,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산마테오, 산타클라라 등 4개의 카운티 교육구에서 학력기준을 달성하거나 초과 달성한 학생 중 아시아계 학생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4개의 카운티 아시아계 학생 중 평균적으로 영어에서는 80.25%, 수학에서는 79.5%의 학생 수 비율이 학력기준 달성 및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높은 백인계 학생 중 학력기준 달성 및 초과 학생 수 비율은 영어 78.5%, 수학 65.25%이다.
가주 전체 학력기준 달성 및 초과 아시아계 학생 수 비율은 76%(영어)와 73%(수학), 백인은 64%(영어)와 53%(수학)로 집계됐다. 반에 라틴계·흑인 학생 중 학력기준 달성 및 초과 학생 수 비율이 현저히 낮아 교육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
CAASPP 시스템 하에 전면 온라인으로 실시한 스마트 밸런스(SBAC) 시험은 커먼 코어(Common Core) 학력기준을 바탕으로 시행됐으며 기존에 학교별로 학력평가지수(API)를 산출하던 것과는 달리 학생들의 성적을 ▲학력기준 초과 달성 ▲학력기준 달성 ▲학력기준 부분 달성 ▲학력기준 미달의 4단계로 나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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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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