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노, EB한인회, EB노인회 공동주최
▶ 풍물놀이부터 힙합까지 다채로운 공연

6일 오클랜드 KONO 경제특구에서 열린 한국문화축제에서 관중들이 평택시 풍물놀이팀의 공연을 보고 있다.
오클랜드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 경제특구에서 6일 한국문화축제가 열려 주류사회에 한국의 얼과 혼을 널리 알렸다.
코리아타운-노스게이트(KONO, 회장 정흠), 이스트베이한미노인봉사회(회장 김옥련), EB한인회(회장 정흠)가 공동 주최하고, 아시아계 아티스트 단체 ‘ALTARS’가 주관한 ‘2017 KONO 한국문화축제’(Korean Culture Fest)에는 평택시 풍물놀이팀과 EB노인회합창단, 한인 1.5세 래퍼 닥터 무멘(Dr. Mumen)과 애즈이프(As If), 래퍼 포렌(Phoren)과 DJ Naps, 한인 2세 뮤지션 에디 김과 팀 김이 공연을 펼쳤다.
또한 한식, 한국문화 체험을 포함한 총 16개 부스 등은 관중의 관심을 끌어모았다.
매달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오클랜드 퍼스트 프라이데이스(Oakland First Fridays)’ 행사와 함께 개최된 이날 축제에는 지난 3일 오클랜드와 우호도시를 체결한 평택시 공재광 시장, 김한일 김진덕정경식재단 대표, 리네트 깁슨 맥엘하니 오클랜드 시의원, 바바라 리 연방하원의원실의 제인 타파 등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오클랜드시는 행사 당일을 ‘KONO 한국문화축제의 날’로 선포했다.
김옥련 EB노인회장은 “소수에 불과했던 한인 커뮤니티가 점차 성장해 주류사회 일원으로 기여하고 있다”면서 “오늘 행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공재광 평택 시장은 “한인타운에서 5년만에 부활된 한국문화축제에 참가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맥엘하니 시의원도 “오클랜드는 다양성의 도시이며 자유언론운동의 탄생지 중 한 곳”이라면서 축제 개최를 축하했다.
정흠 EB한인회장은 “4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이스트베이에서 한국문화축제를 개최하게 된 것이 기쁘다”고 밝혔다.
한인 2세 뮤지션인 에디 김과 팀 김은 미국 국가와 애국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평택 풍물놀이팀은 사물놀이, 버나놀이, 상모돌리기 등과 아리랑 등 민요를 선보였다.
이어 래퍼 닥터 무멘과 애즈이프, 포렌이 젊은 세대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발휘하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닥터 무멘은 1.5세의 감성을 담은 ‘중간점/STAR’이라는 노래를 음반 발매에 앞서 공개했다.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 SF예선전에서 기량을 펼쳤던 스탠포드대 Eclipse, SFSU Knetics, 오클랜드의 In The Groove Studios 댄스팀이 화려한 K-POP 공연으로 축제 열기를 더했다. 제인 리, 에디 리 등의 아티스트들은 자신의 작품을 전시했다.
라킨 호새인(SF)씨는 “처음 접한 한국문화가 신기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존 전(SF)씨는 “다양한 인종의 청년들이 어울리면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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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에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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