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밤 11시계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샌퍼난도 밸리 노스리지에서 고속으로 스트릿 레이싱을 벌이던 승용차 한 대가 가로수와 충돌하면서 화염에 휩싸여 운전자와 승객 등 4명이 전원 사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노스리지 라센 스트릿 인근 발보아 블러버드 9900 블럭에서 제한속도보다 3배 이상 빠른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달리던 BMW 세단이 균형을 잃고 미끄러지면서 가로수와 충돌, 20대 초반의 탑승자 4명이 모두 사망했다.
사망자는 그라나다 힐스에 거주하는 20세 마틴 고메스, 노스힐스의 20세 데니 로멜리, 파노라마 시티의 22세 아만다 알파, 레세다의 21세 리나 아마리 등으로 신원이 확인됐다.
사망한 알파의 이모는 “친구의 생일 파티에 간다고 외출했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확인했다.
사고 현장의 한 목격자는 “밤 11시가 조금 못된 시간에 승용차가 가로수를 들이받았고 한동안 불에 탔다”며 “목격자들이 접근해서 도와주려고 했지만 주변에 흘러 나온 개솔린이 많아 물러나 있어야만 했다”고 말했다.
이튿날 스키드 마크가 선명한 사고 현장에서 경찰의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졌고 목격자들은 사고 차량이 다른 세단과 스트릿 레이싱을 벌였다고 말했다. 주변의 감시 카메라에도 검정색 세단이 고속으로 지나간 뒤 사고 차량이 충돌하면서 불길이 번지는 모습이 찍혔다.
LAPD는 사고 직후 라센 스트릿을 고속으로 지나간 짙은색 세단과 운전자를 찾아 사고의 원인을 찾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LAPD의 셰인 베일스 경관은 “수사할 내용이 많지만 분명한 점은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에는 스트릿 레이싱을 잘 벌이지 않는다”고 말해 사망자들의 주변 인물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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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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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6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남의 죽음앞에 이렇게 막말들을 하다니.....
Stupid is as stupid does
명복은 무슨 명복? 남들 않죽이고 지들끼리 개죽음~다행입니다.
남의일이라고 함부로 말하면 안됩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글쎄요 안된건가요? 저런애듩 남즐한테 해 끼치느니 차라리 잘된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