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상 프리킥 골로 10명이 싸운 바르셀로나 3연승 견인
▶ 맨U-PSG도 3연승, 조 선두 질주

리오넬 메시가 123번째 유럽클럽대항전에서 100골을 뽑아냈다. [AP]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금자탑을 쌓았다.
메시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3차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홈경기에서 자신의 유럽클럽대항전 100호 골을 작렬했다. 그는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13골)에 이어 두 번째로 유럽 클럽대항전에서 100호 골을 기록한 선수로 기록됐다.
메시는 100호 골 달성은 호날두에 뒤졌지만, 단 123경기 만에 100득점을 올려 최소 경기 100골 기록을 세웠다. 경기당 무려 0.81골을 넣는 무서운 득점력이다.
메시의 100호 골은 여러모로 의미 있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전반 18분 올림피아코스 디미트리스 니콜라우의 자책골로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42분 제라드 피케가 퇴장을 당하면서 후반 내내 수적 열세에 놓이는 위기를 맞았으나 메시가 분위기를 바꿨다.
메시는 후반 16분 페널티아크 앞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수비벽을 살짝 넘는 정교한 슈팅이 일품이었다.
메시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19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뤼카 디뉴의 골을 어시스트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연승을 달린 바르셀로나는 D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같은 조 유벤투스(이탈리아)는 홈에서 스포르팅CP(포르투갈)를 2-1로 꺾고 승점 6(2승1패)으로 조 2위로 올라섰다. 유벤투스는 후반 39분 마리오 만주키치가 결승골을 터뜨려 조 2위 경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이밖에 A조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후반 19분 터진 마커스 래시포드의 결승골로 벤피카(포르투갈)에 1-0 승리를 거두고 3연승으로 조 1위를 질주했다. 또 B조에선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킬리앙 음바페와 에딘손 카바니, 네이마르, 앙헬 디마리아가 릴레이골을 터뜨려 안덜레흐트(벨기에)를 4-0으로 대파하고 역시 3연승으로 조 선두를 굳게 지켰다. B조의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홈에서 셀틱(스코틀랜드)을 3-0으로 제압하고 PSG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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