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네티컷주 본촌 치킨서, 흑인 매니저가 요리사 쏴
▶ 도주 도운 한인여성도 체포
한국에 본사를 둔 프랜차이즈 식당에서 직원들 간 언쟁 끝에 총격사건이 발생, 흑인 남성 직원이 사망하고 이 업소에서 일하던 입양인 출신 한인 여성을 포함한 직원 2명이 체포됐다.
코네티컷주 수도인 하트포드 근교의 맨체스터에 위치한 한국 프랜차이즈 식당 본촌 치킨 매장에서 요리사로 근무하던 노리스 잭슨(36)이 지난달 30일 오전 11시45분께 식당 내에서 총을 맞고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맨체스터 경찰은 범행 후 현장에서 도주한 이 식당의 키친 매니저인 제임스 굴스비(28)를 살인 혐의로, 그리고 굴스비의 여자친구로 매장 매니저인 입양인 출신 한인 여성 리앤 로버테일(23)을 사법방해 혐의로 각각 체포했다고 밝혔다.
지역 언론 하트포드 쿠리어에 따르면 수사 결과 잭슨과 굴스비는 업소 평가 웹사이트인 옐프에 올라온 이 식당에 대한 부정적 리뷰 2건의 내용을 둘러싸고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찰이 밝혔다.
당시 식당 내 목격자들은 이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이진 뒤 4발의 총성이 들렸으며 총을 맞은 잭슨이 쓰려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3세 때 미국으로 입양된 것으로 알려진 로버테일은 사건 후 자신의 차에 남자친구 굴스비를 태우고 도주했다가 자수했으며, 굴스비는 수사에 나선 하트포드 경찰과 연방 마셜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체포됐다.
굴스비에게는 100만 달러, 로버테일에게는 1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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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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