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에서 승객 139명을 태운 암트랙(전미여객철도공사) 열차와 화물운송업체 CSX의 화물열차가 충돌해 최소 2명이 숨지고 7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미국 abc뉴스와 N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뉴욕에서 마이애미로 가던 '암트랙 열차 91'이 이날 오전 2시 35분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케이스에서 CSX 화물열차와 충돌했다. 이 충격으로 암트랙 열차의 기관차와 일부 객차가 탈선했다고 암트랙 측은 밝혔다.
암트랙 열차에는 승객 139명과 승무원 8명이 타고 있었다.
사망자는 암트랙 열차에서 발생했으며 부상자들의 상태는 경미한 찰과상에서부터 골절상까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재난관리과 대변인은 CNN에 밝혔다.
또 승객 전원이 열차에서 대피한 상태라고 렉싱턴 카운티 경찰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열차에서 5천 갤런의 연료가 유출됐으나 이로 인한 위험은 없다고 현지 경찰은 설명했다.
아직 사고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현장에 조사팀을 파견했다.
미국에서 암트랙 열차 사고는 일주일 사이 벌써 두 번째다.
지난달 31일에도 미국 공화당 소속 연방의원들을 태운 암트랙 전세열차가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1971년 설립된 암트랙은 미국 전역의 여객 철도 운송을 담당하는 준공영 기업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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