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최대 자동차 시장인 LA 카운티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와 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의 판매량과 시장 점유율도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LA 신차딜러협회(GLANCDA)에 따르면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총 51만2,417대가 판매돼 2016년의 53만7,968대에 비해 4.7% 감소했다. LA 카운티 자동차 시장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지난해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표 참조>
LA 카운티에서도 승용차 판매는 줄고 있지만 SUV와 트럭 판매는 증가하고 있다. 차종 별로는 지난해 승용차가 전체의 55.6%인 28만4,795대가 팔렸지만 전년 동기 대비 12.2% 하락했다.
반면 픽업트럭과 SUV, 밴 등을 포함하는 트럭 부문의 경우 지난해 전체의 44.4%인 22만7,622대가 팔리며 전년 동기 대비 6.6%나 증가했다.
지난해 LA 카운티 시장에선 여전히 일본차가 강세를 보였다. 일본차는 지난해 26만6,073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3.5%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체 시장의 과반을 조금 넘는 51.9%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이어 미국 제조사가 10만3,287대로 전년 대비 2.2% 감소하면 20.2%, 유럽 제조사가 10만3,226대로 전년 대비 7.0% 하락하며 20.1%를 차지했다.
현대와 기아를 포함하는 한국 제조사는 지난해 LA 카운티에서 3만9,831대를 판매, 지난해의 4만5,750대에 비해 12.9% 하락하며 7.8%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미 전국적으로 127만5,233대를 판매, 전국 시장 점유율 7.4%에 비해서는 소폭 높은 것이다.
지난해 LA 카운티 탑10 점유율 기준 제조사별로는 도요타가 17.7%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혼다(15.7%), 셰볼레(6.7%), 닛산(5.8%), 포드(5.2%), 머세데즈 벤츠(5.1%), 렉서스(5.0%), BMW(4.5%), 기아(4.4%), 현대(3.4%)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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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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