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순위는 37위…미국내 도시들 대부분 하락
워싱턴이 ‘생활비 비싼 도시’ 조사에서 북미 4위, 전세계 37위에 랭크됐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트 유닛이 최근 발표한 ‘도시별 생활비 조사’는 전세계 133개 도시에 대해 각 150가지 항목의 금액을 비교해 이뤄졌다.
북미 지역에서 생활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 1-3위는 뉴욕, LA, 미네아폴리스였다.
공동 4위는 워싱턴D.C와 샌프란시스코였으며, 6위는 시카고, 7위 밴쿠버, 8위 휴스톤, 9위 시애틀, 10위 피츠버그였다.
전 세계에서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싱가폴이었다. 뒤를 이은 도시는 파리, 취리히, 홍콩, 오슬로였다.
올해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많은 미국 도시들이 세계 순위에서 아래로 내려간 것이다. 특히 순위가 대폭 내려간 도시는 달라스였고, 뉴욕은 더 이상 세계 10대 비싼 도시가 아닌 13위에 랭크됐다.
워싱턴은 세계 순위에서 올해 37위로, 작년 27위에서 많이 내려갔다.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 록사나 슬라브체바는 “달러가 다른 통화에 비해 약세를 보이면서 북미 지역 도시들이 세계 10대 비싼 도시 밖으로 벗어났다”며 "미국 도시들의 생활비 자체는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조사된 16개 도시 중 보스턴 한 곳을 제외하고 모두 작년보다 순위가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러나 생활비 중 일부 항목은 북미의 도시들이 매우 비쌌다. ‘가사도우미 사용비’가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도시 10곳 중 9곳이 미국이었으며, ‘유틸리티 비용’면에서도 상위 10곳 중 5곳을 차지했다.
애틀란타는 16개 미국 도시들 중 가장 생활비가 적게 드는 도시로 판명됐다. 애틀란타의 평균 생활비는 뉴욕보다 30%나 낮았다.
한편 전세계에서 가장 생활비가 낮은 도시 1위는 시리아의 다마스커스, 2위 베네주엘라의 카라카스, 3위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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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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