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과학청“2050년 까지 20인치 상승”
버지니아 주의 해수면 상승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버지니아 해양과학청(VIMS)이 올 해 발표한 첫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버지니아 해안가 인근의 32개 지역의 해수면이 오는 2050년까지 20인치(0.5 미터)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VIMS는 지난 1999년 이 지역들의 해수면 수위가 1.18 인치(0.03 미터)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1년이나 앞선 1998년 예상 범위를 넘어섰고, 2013년의 2.3인치 해수면 상승 예상치도 이미 2006년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격차는 더욱 벌어져 VIMS가 오는 2026년을 예상하고 세운 누적 기준치인 6.69인치 해수면 상승도 올 해 10월이면 도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VIMS의 선임연구원인 존 분 박사는 “버지니아 지역의 해수면 상승이 5년에서 많게는 10년 격차를 두고 지속적으로 가속도가 붙는 모양새”라며 “현재 조사 대상지역은 허리케인과 홍수로 인한 침수 등의 재난 발생 건수가 증가할 것을 대비해 수로와 방지벽 등의 시설을 확충하거나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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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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