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50대의 여성이 사고 이후에 팔과 손에 힘이 없어지는 증상 때문에 내원하였다. 원래도 항상 조금씩 뒷목이 뻐근하고 당기는 증상은 있었는데, 원체 건강한 체질이라 너무 불편하면 한번씩 마사지를 받고 큰 지장없이 일하고 생활하여 왔다고 하였다. 평소에도 일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 조금씩 목이 당기고 아픈 정도 증상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생활했는데, 팔에 힘이 없고 컵을 떨어뜨릴 정도의 상태가 되다 보니 팔을 못쓰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해서 걱정이 되어서 왔다고 하였다.
이 환자분은 파란 불에 50마일 정도로 직진하다가 반대편에서 좌회전하는 차가 갑자기 끼어드는 바람에 미처 서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 받았다고 했다. 꽤 큰 충격에 에어백도 터지고 여기저기 부딪힌듯은 한데, 하도 정신이 없어서 어디를 다친지 조차 모르겠다고 하였다. 혹시 몰라서 그 당시에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다녀왔는데, 그 쪽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으니 혹시 이상이 있으면 패밀리 닥터한테 가서 체크하라고 했다고 한다.
이분은 일을 많이 하시는 분인데, 팔을 잘 못쓰다보니 생활이 너무 힘들다고 하였다. 며칠 전부터는 팔이 저리는 현상이 심해져서 마비가 되는 듯한 느낌이 온다고 했다. 팔을 잘못쓰다 보니 억지로 일을 하게 되었고 그 패턴이 계속되다 보니 이제는 목이 당기다못해 머리가 띵하고 어지러운 느낌까지 온다고 하였다. 너무 컨디션이 나빠져서 심지어 일을 줄였는데도 오히려 증상은 더 심해지는 것 같다고 했다.
환자를 일단 검사해보니 목이 앞뒤로 구부러지지 않는 상태가 되어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너무 자극이 심했고 동시에 신경을 눌러서 손과 팔이 저리고 힘이 없어지는 마비 증상이 왔다고 판단되었다. 너무 불편하다보니 자세도 구부정해졌고, 자세가 구부정하다보니 더 심하게 자극을 받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상태였다.
일단 기본적인 스트레칭과 테라피로 근육이 뭉친것을 풀고 달래주어 통증을 줄이고 빨리 낫도록 도와주고, 신경을 누르고 있는 부분을 늘려주어 자극을 줄여 더이상 신경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니 처음에는 아파했지만, 횟수가 반복되니 조금씩 마비증상도 줄어들고 통증이 줄어들게 되면서 목과 어깨의 움직임도 좋아지게 되었다. 계속해서 나을 때까지 계속 치료를 꾸준히 치료하기로 하고 집에서 꾸준히 스트레칭과 찬찜질을 하도록 하고 보냈다.
많은 환자분들이 교통사고를 당하고 나서 처음에는 너무 아프지 않다고 해서 또는 상대방에 피해를 주기 싫다고 해서 오래 기다리다가 도저히 견디지 못하게 될때까지 참다가 치료를 받게되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나중에 급해서 보험사에 치료비를 청구하게 되면 보험회사 입장에서는 보통 왜 진작에 가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인정을 안해주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나마 초기에 응급실이나 패밀리 닥터 내지 카이로프랙틱에서 치료 받은 기록이 있으면 덜하지만, 그마저도 중간에 너무 오래 가지 않다가 가면 사고처리를 위해서도 지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메릴랜드에서는 교통사고가 나게되면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나면 잘못한 사람쪽의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고, 자기 잘못으로 사고가 나게 되더라도 PIP(Personal Injury Protection)이라는 옵션이 있어서 이를 이용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므로 기다려서 병을 키우기 보다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검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PIP를 기본적으로 당연히 가지고 있도록 되어있는데, 취소해서 없는 분들이 가끔 사고 이후에 양쪽 잘못으로 되거나 본인 잘못으로 되면 후회하는 경우가 있다.
문의 (410)461-5695
jeongwellnes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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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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