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의 여자분이 최근 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에 시달리다 내원 하셨다. 하도 불편해서 병원도 안가본 곳이 없고, 약도 안 먹어 본것이 없는데 효과를 못 봤다고 하셨다. 원래 허리가 안 좋은 지 오래되서 이미 만성이 된지 오래라 외과 의사는 너무 아프면 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수술하기가 싫어서 여태까지 버티고 있다고 하였다. 틈틈히 찜질도 하고 마사지도 받고 스트레칭도 하면서 겨우 유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한두달 전부터 갑자기 엉덩이와 다리 쪽으로 통증이 오고 뻣뻣한 느낌과 어딘가 움직이면 걸리는 느낌이 있는 듯 하였고, 그 곳이 움직이다 건드려지면 너무 아프고 다리까지 찌릿한다고 하셨다. 처음에는 간단한 근육통이려니 하고 마사지 받고 스트레칭하고 아프면 핫팩도 대고 했는데, 날이 갈수록 더 아파져서 오셨다고 했다.
검사를 해보니, 처음 허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원래 있던 허리문제가 심해지면서 결국 골반이 틀어지는 현상을 가져왔고, 계속해서 틀어지는 상태로 쓰다보니 고관절까지 굳어지게 되어 양반다리를 할 수 없는 정도까지 진행이 되었다고 판단되었다. 그전에는 허리가 아프면 곧잘 바닥에 앉아 양반다리를 하고 벽에 허리를 쭉 편채로 대고 TV를 보곤 했는데, 이제는 양반다리 뿐만이 아니라 의자에 앉기만해도 허리와 다리까지 당기고 아프다고 하셨다. 최근에 계속 아파서 디스크가 의심된다고 하여 엑스레이와 허리 MRI까지 찍었는데, 허리쪽에 협착증 소견이 있었다. 일단 외과의사도 자연적인 치료를 받고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하는 쪽으로 얘기를 들은 터여서 카이로프랙틱 케어를 받으러 왔다고 하였다.
일단, 디스크 감압 치료와 고관절 쪽 교정치료와 물리치료로 통증을 줄여주고 재활 운동을 같이 하니 미세하게 유연성이 증가하였고, 반복하니 조금씩 통증이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앉아있다가 일어나던지 서있다가 앉는 것이 너무 힘들었는데, 통증이 줄고 유연성이 늘면서 가벼운 운동과 산책은 가능할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요즘 날씨가 좋아지면서 산책하기 좋은 날씨여서 환자분께 조심해서 많이 걷고 움직이시기를 당부드렸다.
이 환자분의 경우는 장기간동안 허리가 아프면서 허리를 둘러싼 코어 근육들이 약해지는 현상으로 인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이 더 악화되는 쪽에서 시작되었지만, 통증의 주된 원인은 고관절에 퇴행성 기능 질환으로 인한 통증이었다.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골반의 틀어짐에 장시간 노출되어 허리와 고관절에 퇴행성 기능 질환을 가져왔고, 주된 통증의 원인이 고관절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 위주로만 치료를 하였기 때문에, 계속해서 허리까지도 다시 재발되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던 것이다.
그러면, 고관절이란 무엇인가. 고관절은 허벅지와 골반사이에 있는 엉덩이 관절 (Hip Joint) 이다. 이 부분은 인간의 몸에서 어깨 관절 다음으로 움직임이 많은 신체 부위인데, 체중의 10배의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한다. 또한, 허리와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관절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어깨 만큼 많은 동작을 하고 많이 움직이지만, 아주 튼튼하고 두터운 근육들로 쌓여 있어서, 아주 안정적인 관절이다.
그러면, 고관절 통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몇가지 간단한 방법이 있는데, 다리를 꼬지 말고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 고관절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것, 골절로 인한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칼슘 섭취나 적절한 운동 등을 통해 뼈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것, 무릎, 사타구니, 허리 등의 통증이 있는 경우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하여 악화되기 전에 예방할 것 등이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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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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