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마이너리거 배지환(19)이 한국으로 돌아가 경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8일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배지환(19)이 플로리다 브래든턴 훈련장을 떠나 한국에 다녀오는 걸 허락했다. 배지환은 한국 대구로 잠시 돌아가 경찰 조사를 받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배지환과 교제한 것으로 알려진 여성 김모씨는 최근 “내게 폭력을 가했다”며 배지환을 고소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배지환이 구단에 ‘전 여자친구가 폭행 혐의로 나를 고소했다’고 알렸고, 우리도 즉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보고했다. 배지환도 한국에서 직접 조사를 받겠다고 했다”며 “규정상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까지는 배지환은 정상적으로 야구 선수로 뛸 수 있다. 우리 구단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결정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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