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장님과 함께 한 우리들은 참 행복했습니다”

22일 오전 11시 하와이 한인기독교회에서 하와이 각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 김창원 회장 영결예배가 열리고 있다.
지난 3월 향년 89세로 별세한 하와이 한인사회의 대부 김창원 회장의 영결식이 22일 오전 11시 한인기독교회에서 김기태 목사의 집례로 거행됐다.
9시부터 한인사회는 물론 하와이 지역사회 각계 인사들과 한국에서 온 조문단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진 가운데 열린 영결식에서 김기태 목사는 고인의 생애는 바울처럼 선한 싸움을 싸우고 믿음을 지킨 기독인의 삶을 실천한 것임을 강조하고 고인이 우리들에게 남긴 씨앗을 소멸시키지 말고, 한 알 그대로 남겨두지 말고 세상을 돌아보고 나를 필요로 하는 세상을 향해 고인의 베푼 삶을 실천해 갈 것을 기원했다.
이날 영결식에 참석한 서세모 박사는 “고인과는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함께 한 75년 지기 친구였다”며 “한 평생 소신을 굽히지 않고 옳은 일을 하는 한결 같은 친구였다”고 김창원 회장을 회고 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물론 동포사회를 위해 한 평생을 보람있게 살다 어느 날 갑자기 아프지도 않고 제 발로 병원에 걸어 들어가 하루 만에 편안하게 하나님 나라로 간 복 많은 친구”라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미주한인재단 하와이 피터 김 전 이사장은 “45년간 하와이에서 생활하며 진정으로 존경한 분이었다”고 고인을 회고하며 “고인으로부터 지역사회를 위한 기부와 헌신, 한인사회 하모니에 대해 많은 가르침을 받았고 고인의 타계 소식 이후 내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며 “이제 고인의 편안한 영면을 기도한다”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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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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