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황파악 ‘분주’…발표 30여분 후 “트럼프 뜻 파악 시도” 입장 내놓아
▶ “한미회담 성공적”, “99.9% 북미회담 성사” 靑 판단과 정반대에 난감
심야 참모진 긴급소집…상황파악·대책마련 집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내달로 예정됐던 북미정상회담 취소 방침을 밝히면서 청와대 역시 당혹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은 지 불과 하루 만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런 입장이 발표되면서 청와대가 느끼는 충격이 한층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서한이 공개되자 전혀 이런 사태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듯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의겸 대변인은 서한이 공개된 후 30여분이 지나서야 "트럼프 대통령의 뜻이 무엇인지, 그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려고 시도 중"이라는 짧은 입장을 밝혔을 뿐 그 이상의 언급은 하지 않았다.
다른 관계자들 역시 "일단은 정확한 사태 파악이 우선"이라며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의중을 알 방법이 제한적인 만큼 정확한 '현실'을 파악하는 데에는 적잖게 어려움을 겪는 분위기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후 기자들을 만나 "정상회담이 매우 성공적으로 잘 진행됐다"며 "최종적으로는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것으로 생각을 갖고서 열심히 추진하기로 한 분위기"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후 워싱턴DC에 있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을 방문해 "오늘은 기분 좋은 날"이라며 "한미정상회담도 잘 됐고, 이런 날 또 주미공사관이 재개관하여 오게 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문 대통령과 청와대의 기대와는 반대로 문 대통령이 귀국하고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되면서, 한미회담의 성과 역시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11시30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멤버인 임종석 비서실장, 정의용 안보실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서훈 국정원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을 청와대 관저로 긴급 소집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취소 결정 배경을 비롯한 현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향후 대책을 수립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트럼프아이들이 쉴드쳐주느라 비상걸렸나보네. 빨리 퍼뜨려. 니네돼지 지금 쪽 되게 팔렸어. ㅎㅎ
트럼프 쪽 제대로 팔렸네. 걍 놔둬. 어차피 미,중,러,일은 남북이 화해하는거 원하지않아. 남북끼리 해결하게 다리걸치지마라. 짤린다.
미국이 뭐가 아쉬워서 북돼지를 만나야 하지? 지혜로운 트럼프 대통령은 3명의 한국계 미국인을 구해냈다. 그리고, 남북의 미국철수 음모를 꿰뚫고, 의회에서 미국철수 못하도록 못 박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의 평화쑈에 속을거라 생각했나? 트럼프 대통령은 잃은 것 양보한것 아무것도 없으면서 명분도 쌓았고, 오바마 처럼 돈 들이지도 않으면서, 자국 국민 3명을 구해낸 업적을 이룬거다...
이정도는 예상된 것 아니였나? 회담전에 티격태격하며 서로를 길들이기 하는건 당연한것. 양측 모두 회담을 간절히 원하기에 밀땅하는거다. 운좋은 문재인에겐 기회가 또 왔다.
시계불알 처럼 왔다갔다 하면서 이쪽저쪽에 다른말을 전하며 일단 만나게 하려던 문재인의 얼렁뚱딴한 소위 '묘수' (운전자론)가 탄로난것이다. 운전자는 맞는데 대리운전하다 짤린 모양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