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권 음모’ 혐의로 2년간 수감…펜스 “민주주의 복귀까지 제재 지속”

26일 베네수엘라에서 2년간 수감됐다가 풀려나 귀국한 미국인 조슈아 홀트(오른쪽 두번째)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AP=연합뉴스]
베네수엘라에 미결수로 3년째 유치장에 수감됐던 미국인 조슈아 홀트(26)가 풀려나 26일 귀국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위터에 "베네수엘라 미국인 인질 석방에 관한 좋은 소식"이라며 "오늘 저녁 DC(워싱턴)에 내리면 오후 7시쯤에는 그의 가족과 함께 백악관에 있게 될 거다. 위대한 유타 주민들은 매우 행복할 것"이라고 밝힌 뒤다.
홀트와 부인 타마라 칸델로는 이날 저녁 미국에 도착했으며, 전날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회동했던 미 상원 밥 코커 외교위원장(공화)이 이들과 동행했다고 코커 의원실이 밝혔다.
홀트 부부는 2016년 여름 베네수엘라에 여행 갔다가 수감됐다. 베네수엘라 당국은 홀트 부부가 무기를 소지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전복하는 음모에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온 오린 해치(공화·유타) 상원의원은 "2년간의 어려운 작업 끝에 조슈아와 타마라의 석방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그동안 마두로 대통령을 비롯해 수없이 많은 외교적 접촉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홀트의 석방이 '예기치 못하게' 이뤄졌다며, 이는 마두로 대통령이 미국과 "정중한 외교 관계"를 지속하겠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홀트의 석방에도 불구하고 베네수엘라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계속될 전망이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쓴 글에서 홀트의 귀국 소식을 전하며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에 민주주의가 돌아올 때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지난 20일 마두로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대선을 엉터리 선거로 규정하고 마두로 정권에 대한 금융제재를 추가로 단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국유재산과 국채 매각을 어렵게 하는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베네수엘라는 이에 맞서 자국 내 미국 외교관을 추방했고 미국도 상응하는 외교관 추방 조처를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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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오바마 시절, 미국, 미국인은 세계 어디에 가든 줘터지는 동네북이었다. 그래서도 집안에 든든한 맡형을 필요로 하는것이다. 알것냐? 누구 이야긴지?
참 잘 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