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 3만달러대 초 샌디에고 어바인 LA 순
▶ 사립대 4만5천~7만달러대로 소카대 1위로

UC 계열 중 총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버클리 캠퍼스 모습. UC 버클리의 1년 총 비용은 3만6,000여달러다. <뉴욕 타임스>
■ 캘리포니아서 돈 적게 드는 대학들
캘리포니아에는 수많은 대학이 있다. 대학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에서 어떤 학교가 가장 학비가 적게 들까. 등록금 등의 비용이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는 데 있어 절대적 기준은 아니겠지만 이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국 대학들의 평균 등록금 등 총비용과 캘리포니아에서 학비가 적게 들어가는 대학들을 알아본다.
▲ 전국 대학 등록금 및 비용
캘리포니아에서 저렴한 학비를 받는 대학들을 살펴보기 전 미국의 평균 대학 비용을 알아보자.
칼리지보드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7-18학년도 거주민의 주립대 평균 총비용(cost of attendance)은 2만5,290달러였으며 같은 기간 사립대는 5만900달러로 나타났다. 총비용이란 1년 동안 대학을 다니는데 들어가는 총 비용으로 여기에는 등록금(tuition) 뿐 아니라 숙식비, 도서 및 교재구입비, 용돈 등이 포함된다.
항목별로 보면 우선 등록금은 전국 주립대의 경우 거주민은 연 평균 9,970달러, 비 거주민은 2만5,620달러였으며 비영리 사립대는 연 3만4,740달러에 달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거주민 평균 등록금도 연 9,680달러로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의 숙식비 평균은 1만800달러(주립)에서 1만2,210달러(사립)정도였다. 물론 이런 숙식비는 캠퍼스 내에서 생활하는지 아니면 캠퍼스 밖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학생들의 도서 및 교재 구입비용은 연 1,300달러 내외였으며 교통비와 개인 용돈은 사립대 재학생은 2,730달러, 공립대 재학생은 3,270달러로 집계됐다.
▲ 캘스테이트 가장 저렴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저렴한 대학들은 주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주립대학들이다. 주립대는 크게 UC계열과 캘스테이트(CSU) 계열로 나뉘는데 특히 CSU 계열이 상대적으로 더 저렴했다. ‘프렙스칼라’ 조사에 따르면 2016-17학년도 캘스테이트 계열 23곳의 총비용(캠퍼스 내에서 숙식 거주민 비용)은 연 최저 1만9,745달러에서 최고 2만7,445달러로 나타났다. 1위는 캘스테이트 프레즈노로 연 1만9,745달러였으며 스타니슬라오(1만9,826달러), 노스리지(2만489달러), 몬트레이베이(2만1.678달러)가 뒤를 이었다. 캘스테이트 계열 중 가장 비싼 곳은 캘스테이트 채널 아일랜드로 2만7,445달러였다.
이 비용은 모두 캠퍼스 내 기숙사에서 숙식하는 경우로 만약 캠퍼스 밖에서 가족과 생활하는 경우 비용은 절반 가까이 절약할 수 있다는 게 프렉스칼라 측의 설명이다.
또 다른 주립대 시스템인 UC 계열은 상대적으로 캘스테이트보다 크게 비쌌다. 거주민이 캠퍼스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경우 총 비용은 연 3만2,000~3만6,000달러대.
UC 계열 중 가장 총 비용이 적은 캠퍼스는 UC 샌디에고로 3만2,239달러. 2위는 어바인(3만2,930달러)였으며 UCLA(3만 4,056달러), 리버사이드(3만4,391달러) 순이었다. UC 계열 중 총비용이 가장 비싼 곳은 3만6,369달러로 집계된 버클리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내 사립대 중 가장 비용이 저렴한 곳은 소카대학(Soka University of America)으로 2016-17학년도 연간 총비용은 4만5,592달러. ‘프렙스칼라’가 선정한 17곳 중 최저는 4만5,000달러대였지만 최고는 7만달러를 넘어 간격이 큰 편이었다.
소카에 이어서는 로욜라매리마운트(6만2,454달러) ,밀스칼리지(6만2,697달러), 샌디에고 대학(6만3,410달러)이 뒤를 이었으며 명문 하비머드는 7만1,917달러로 17곳 중에서는 가장 비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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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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