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험군 모기개체 볼티모어 중산층 구역에 집중
댕기열, 지카, 황열 등의 바이러스를 옮기는 이른바 흡혈 모기가 볼티모어 중산층 거주지에 집중돼 있다는 조사가 나왔다.
케리 생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생물을 숙주로 삼아 피를 빠는 모기 개체의 수가 볼티모어 저소득 거주지는 6%, 중간소득 지역에는 50%가 넘는 비율을 보이면서 큰 편차를 보였다는 것. 문제는 이 모기들이 사람이 아닌 위험 바이러스 갖고 있는 설치류 등에서 전염병을 인간에게 옮길 가능성이다.
지난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볼티모어의 교육과 범죄, 기대수명, 연간 소득수준에 따라 저소득 평균소득, 고소득 지구별로 나뉘어 진행된 이 연구는 3주간마다 모기를 유인해 2만여 마리가 샘플로 채집됐다.
그 결과 전체 샘플의 73%에 달하는 흰줄숲모기(Asian tiger mosquito)와 일본숲모기가 시궁쥐의 피를 빨아온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사람( 14%), 집고양이(12%), 개(1%)순서로 숙주의 대상을 삼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볼티모어 시 지역의 1만여 개에 달하는 빈 건물이 모기와 다른 해충, 집 쥐 등의 설치류 번식장소가 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