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무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빠진 이집트 대표팀이 벨기에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이집트는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원정 평가전에서 0-3으로 졌다. 벨기에의 일방적인 공세 속에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덴 아자르(첼시), 마루앙 펠라이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 골씩을 넣었다.
팀의 에이스인 살라가 지난달 26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어깨를 다쳐 결장한 이집트엔 공격의 날카로움이 실종됐다. 7개의 슈팅을 날리긴 했으나 유효슈팅은 1개에 그쳤다. 벨기에는 9개의 유효슈팅(슈팅 20개)을 기록했다.
이집트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올해 다섯 차례의 평가전에서 1승도 챙기지 못했다. 쿠웨이트, 콜롬비아와의 무승부를 포함해 2무 3패다. 살라가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 추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두 골을 내주고 1-2로 역전패한 지난 3월 포르투갈전을 제외하곤 모두 살라 없이 치른 경기다. 2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된 이집트로서는 살라흐의 회복만을 손꼽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엑토르 쿠페르 이집트 대표팀 감독은 “한 선수에만 의존하면 안 된다. 살라는 중요한 선수지만 제때 컨디션을 찾지 못하면 다른 선수로 준비해야 한다”면서도 “그런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쿠페르 감독은 “주치의로부터 좋은 소식을 듣고 있다. 살라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 이전에 합류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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