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에서 역대 최고 크기의 거대 가물치가 낚였다.
주 천연자원국 최근발표에 따르면 앤드류 폭스(41)가 잡은 이 가물치는 무려 약 20파운드에 35인치를 넘는 크기다.
세인트 메리 카운티에 거주하는 폭스는 지난달 24일 찰스 카운티 마타노만 크릭에서 두 명의 친구와 배를 타고 밤낚시길에 올랐다. 최근 계속된 폭우로 물고기는 드물었다. 그런데 몇시간 후 보트의 불빛에 거대한 물고기가 비쳤고 폭스는 활 낚싯대를 이용, 화살을 쏘아 그 대형 물고기를 배로 끌어냈다.
기록적인 크기의 이 물고기는 가물치였다. 메릴랜드 천연자원부와 그레이 브라더스 마켓에 의해 측정된 무게는 무려 19.9 파운드, 길이는 35.157인치였다.
이로서 지난 2016년 5월 18.42파운드인 가물치를 잡은 낚시꾼 더치 볼드윈의 기록이 깨졌다.
메릴랜드 천연자원국 보도자료에 따르면 폭스는 이 기록적인 크기의 가물치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메릴랜드주에서 가물치는 일년내내 잡히는 어종으로, 수중 생태계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주정부에서 가물치 낚시를 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주 규정상 이 지역에 살아 있는 가물치를 타주로 유출하거나 기르는 것은 금하고 있다.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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