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의 지지도가 주(州)내 일고 있는 반 트럼프 물결(Anti-Trump wave)을 거스르고 있다.
지역 언론인 볼티모어 선과 볼티모어 대학교가 공동으로 조사해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유권자의 60%가 호건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을 내놓았다.
민주당의 대표적인 텃밭인 메릴랜드에서 공화당 후보로 지난 2014년 당선된 호건 주지사는 지난주 워싱턴 포스트의 설문조사에서도 71%의 지지율을 과시하며 당선 가능성을 높여왔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등록을 한 민주당 유권자들의 21%는 ‘강하게 지지(Strongly Approve)’ 한다고 밝혔고, 40%는 ‘어느정도지지(Somewhat approve)’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호건주지사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민주당 유권자는 총 23%로, 어느정도(Somewhat)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4%, 강하게 지지하지 않는다(Strongly disapprove)’는 의견은 9%였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스티브 레이브 오피니언 워크 대표는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중간선거를 통해 트럼프에 반대하는 큰 물결이 전국에서 일게 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메릴랜드에서는 미미한 잔물결이 될 것”이라며 “호건 주지사가 민주당 유권자에 인기를 얻는 것은 정책적인 부분 보다는 그의 성격, 캐릭터와 같은 호감도 부분이 더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 유권자들은 호건 주지사 취임 당시인 4년 전과 비교해 오늘이 나아졌는가 라는 질문에는 49%가 ‘아니다’, 3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6일까지 500명의 민주당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오차범위는 ±4.4%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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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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