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살인율을 기록하고 있는 볼티모어 시가 지난 주말 동안 총격사건으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해 관계당국을 당혹시키고 있다.
볼티모어 시 경찰국에 따르면 8일부터 10일까지 다운타운 인근 지역에는 9건의 총격으로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토요일 밤에는 머리와 몸통의 총상을 입은 남성이 사망한 채 발견되는가 하면, 전날인 금요일 밤에는 보먼 애비뉴 인근에서 길을 가던 두명의 남성이 총격을 받아 이중 한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두고 수사중에 있지만 범인 검거는 커녕 정확한 사건 경위도 파악이 안 된 채 오리무중인 상태.
지역 언론은 이번 총격사건 사상자들은 여성부터 10대 청소년, 시니어 등 노약자들이 포함돼 있어, 시 정부의 치안 강화대책이 무색할 정도로 잔악한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볼티모어 시는 지난달 8일 100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해 지난 10년간 최단기 살인사건 발생비율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역사상 살인사건이 두 번째로 높았던 지난 2015년만 해도 5월 말까지 살인사건이 100건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올 해 살인사건이 예년과 못지않게 역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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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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