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라우에아 화산이 분출을 시작한 지 6주째로 접어들면서 용암으로 파괴된 가옥의 수가 7백여 채를 넘어가고 수천 여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하자 대피소 등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마이크로 하우징 건설이 민간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일 빅 아일랜드 지역의 자원봉사자들은 팀을 이루어 파호아 지역에 20여 채의 초소형 주택을 짓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기 시작해 주말 동안 거의 완성하고 추가로 30여 채를 지을 수 있는 부지를 준비 중에 있다.
다양한 건설업종의 배경을 가진 자원봉사자들은 폭 10피트 높이 12피트의 면적 120 스퀘어피트 크기의 초소형 주택 즉 마이크로 유닛 쉘터들을 제작했다.
파호아 타운 내 세크레드 하트 교회 부지에 들어선 민간차원의 이 마이크로 유닛 수용시설은 빅 아일랜드 해리 김 시장이 비상사태를 선포했기에 가능한 노력으로 앞으로도 추가 건설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빅 아일랜드 전기서비스 사의 소유주 길버트 아귀날도는 자신의 고향인 파호아가 용암으로 피해를 입고 이웃들이 대피소를 전전하는 모습을 보며 두손 놓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하와이 내셔널 가드를 비롯한 수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시간과 노력을 보태고 다양한 업체들이 자재를 공급해 주었기에 단시간에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 마무리 작업이 진행될 초소형 주택건설 프로젝트는 공동구역의 주방과 화장실, 샤워장 등 추가시설이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입주일이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푸나지역 레일라니 에스테이츠와 라니푸나 가든스, 카포호 지역 카포호 비치 랏과 베케이션랜드 등에서 대피한 주민 수천 여명 중 약 4백여 명이 현재 임시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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