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팀에 팬들의 무관심이라는 철퇴가 내려지고 있다.
볼티모어 비즈니스저널에 따르면 올해 오리올스의 경기 관객 수는 25.7%가 줄어, 30개 메이저리그 야구팀 중 최악의 감소율을 보였다.
현재 20승 50패, 지난해 선발진의 평균자책점도 5.7점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란 나쁜성적표를 받아든 오리올스의 올해 일요일 33개 홈경기는 68만970명이 지켜볼 예정이다.
이는 경기당 평균 2만635명의 좌석이 예약된 것으로 오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의 4만5,971좌석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오리올스 팬들의 찬기류는 지난주 전통적으로 경기장이 붐비는 아버지의 날에도 여실히 드러났다.
17일 볼티모어의 홈경기는 오리올스가 마이애미 마린스를 10대 4로 대파했음에도 2만1,421명이 경기장을 찾아, 지난해 아버지의 날 같은 장소에서 열린 세인트 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 관객이 3만4,854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1만3,000여명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오리올스의 일요일 33개 홈경기는 91만6,627명이 찾아 전년 보다 10% 관객이 늘어나는데 그쳤었고, 시즌 23위의 기록을 올린 오리올스의 성적이 이어지자 2017년 시즌 후반에는 경기장을 찾던 관객들이 전년대비 6.4%가 감소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시즌 오리올스 경기를 찾은 전체 관객 수는 202만 명으로 경기당 평균 2만5,042명이 경기장을 찾았다.
오리올스의 성적은 지역 관광객 감소라는 악재로 이어지고 있다.
볼티모어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다운타운을 찾는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30%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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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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