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수도요금(Water and sewer service)을 놓고 볼티모어 카운티 정부가 인상된 요율(Rate)을 밝히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년간 매해 수도요금을 올려온 볼티모어 카운티는 지난해에만 8.4%를 더 인상해 시민단체들의 비난을 샀었다.
볼티모어 선은 메릴랜드 다세대 주택연합(MHA) 임원의 말을 인용해 현재 인상되는 수도요율에 대한 정부의 공식 발표가 없어 민간뿐만 아니라 상업 지구 부동산 소유주들이 예산책정을 진행할 수 없는 등의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아담 스콜닉 MHA 이그제큐 디렉터는 “주민들이 인상되는 수도요율이 얼마인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한 질문이고 합당한 이치”라며 카운티 정부에 인상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선은 새로 인상되는 수도요율을 놓고 지난달 말 열린 카운티 의회 회의에서 12.5% 가량의 인상안들이 언급됐다며, 이번 인상안이 예년보다 큰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이에 볼티모어 카운티 대변인은 지난 수년간 관계 수도망 시설교체 등의 대규모 공사로 인한 금액 책정작업이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하고, 이번 주 내 인상된 수도요율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연방정부로부터 수도시설 부실 관리 및 취급으로 지난 2005년 75만 달러를 벌금으로 지불했고, 1,000만 달러 규모의 개선사업시행을 명령받았다.
선에 따르면 카운티 내 수도개선작업은 3,000마일 이상의 하수도와 2,000마일 이상의 식수로 교체, 100여개 이상의 물펌프 시설을 개선하는 작업이 포함됐었으며, 그간 카운티 정부는 예산부족으로 문제를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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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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