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하메하 스쿨이 교직원 아파트 욕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학생들의 모습을 몰래 촬영해 기소된 교사의 피해 학생 4명의 가족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5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카메하메하 스쿨 전직 교사이자 디베이트 코치였던 카브리엘 알리스나는 자신이 생활하던 교직원 아파트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디베이트 토너먼트를 준비하던 학생들을 불러 지도하면서 샤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촬영한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현재 유죄를 인정하지 않고 보석금을 지불한 뒤 풀려난 상태다.
소송을 제기한 피해 학생들 가족들의 변호인 마이클 그린 변호사는 알리스나가 많게는 30명의 학생들을 촬영했을 수 있다며 사건이 발생되고 의혹이 제기된 후 학교 경비원들이 증거를 부적절하게 취급했고 학교측이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학교측과 4명 피해학생 가족 중 3명의 가족이 합의한 내용은 이번 주말에 마무리될 예정으로 2013년 원고들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취하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메하메하 스쿨 CEO 잭 웡은 성명에서 학생들의 웰빙이 학교의 최우선 과제라고 말하고 피해자측과 합의가 올바른 일이라는데 동의했고 앞으로 알리스나의 형사소송이 진행되면 학교측 역시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완전하게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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