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치과대학 내 최대 학과인 보존학과(Restorative Dentistry)의 학과장으로 한인 루벤 김(44·한국명 김한규) 교수가 임명돼 주목을 받은 가운데(본보 10일자 보도) 그가 지난해 혈액암 말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을 한 끝에 완치된 후 학과장에 발탁된 인간승리의 스토리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감동을 주고 있다.
UCLA 치대의 보존학과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아 이번 학과장 자리를 놓고 전국에서 20명이 넘는 쟁쟁한 후보자들이 지원했는데, 김 교수는 불과 1년 전 청천벽력과도 같은 혈액암 말기 선고를 받은 뒤 불굴의 의지로 투병한 끝에 완치 판정을 받고 이번 학과장에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당당히 선임된 것이다.
루벤 김 교수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학과장 발탁에 대해 “암 투병 끝에 얻은 직책이라 개인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힘든 과정을 극복한 만큼 동료 교수들과 학생들을 위해 학과가 더욱 발전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존치과학 전문의인 김한규 교수는 UC 샌디에고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후, UCLA에서 치대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지난 2006년 UCLA 치대 교수로 임용돼 부교수로 승진했으며, 현재 UCLA 치대 내 협업 연구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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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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