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활용한 모바일 뱅킹이 일반화되면서 대형 주류은행들의 지점망 폐쇄가 가속화하고 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의 전국 지점 숫자는 6월말 기준 4,411개로 1년 전 4,542개에서 131개 줄었다. 10년 전인 2008년 6월과 비교하면 1,720개, 28% 감소했다.
웰스파고는 지난해 200개를 닫아 현재 5,751개인데 2020년까지 800개를 추가 폐쇄하고 지난달에는 인디애나, 미시건, 오하이오의 모든 지점을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체이스도 지난 1년간 2%의 지점 숫자를 줄여 5,091개를 보유하고 있다.
은행들이 지점망을 축소하는 이유는 고객과 새로운 접점으로서 모바일 뱅킹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BOA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예금액이 전통적인 지점을 통한 규모를 처음으로 역전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1분기에만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고객 접속량이 14억회에 달했고 지난 1년간 모바일 뱅킹 사용자가 11% 늘어난 2,530만명으로 집계됐다.
BOA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는 “단순히 젊은이들의 모바일 뱅킹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될 수 있는 성장세가 아니다”라며 “이들의 조부모를 포함해 세대를 초월한 모바일 뱅킹 이용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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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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