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에 힘입어 LA카운티의 아파트 공실률이 최근 5년간 4% 미만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엔시노에 본사를 둔 부동산 업체 ‘마커스 앤 밀리챕’(Marcus & Millichap)은 올해 1분기 기준으로 LA카운티의 아파트 공실률은 3.8%이고 렌트비는 2,185달러로 전년대비 5.6% 상승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운티 전체의 평균 공실률은 지난 5년간 4% 미만을 유지한 것으로 올 1분기 기준으로 가장 낮은 곳은 사우스 LA의 1.9%였고 가장 높은 곳은 사우스베이-롱비치의 4.4%였으며 미드 윌셔는 3.3%를 기록했다. <표 참조>
특히 다운타운의 4.1% 공실률은 웨스트사이드의 3.8%, 미드 윌셔의 3.3%보다 높았고, 사우스 LA의 렌트비는 1년새 무려 18.1%나 급등했다.
마커스 앤 밀리챕의 매튜 루치 세일즈 매니저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증가로 렌트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공급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공실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2013~2018년 LA카운티의 일자리는 교육, 관광, 헬스케어와 실리콘 비치 중심의 고소득 직종을 포함해 17만개가 늘었다. 최근 12개월간 이뤄진 아파트 공급량의 30%는 다운타운, 글렌데일, 노스 샌개브리엘 밸리 3개 지역에 집중됐다.
건축업계는 2020년까지 카운티 내 2만8,000유닛 이상을 신축할 예정이지만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규제 변경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주민투표에서 코스타 호킨스 법이 폐지될지가 관건인데 세입자가 떠나면 렌트비를 시세 만큼 올려 받을 수 있도록 명문화한 법이 폐지되면 렌트 컨트롤 도입으로 직결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LA카운티의 공실률은 연말까지 평균 4.0%로 오를 전망으로 지역별로는 다운타운이 4.7%, 웨스트사이드가 4.5%, 사우스이스트 LA는 4.4%까지 상승할 것으로 점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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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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