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콜럼비아 웨그먼스에 추진 중인 리커스토어 면허 발급 여부를 둘러싸고 수년째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카운티 청사에서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한인 업주를 포함, 주변 영세 상인들의 반대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 하워드를 비롯 인근 지역 상인들은 대규모 리커 스토어가 들어설 경우 영세 업자들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으며, 주법상 대형 슈퍼마켓 체인점에 주류 면허를 줄 수 없는 규정을 내세워 웨그먼스 주류면허 발급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찬성 쪽은 콜럼비아 재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와 경제발전, 소비자를 위한 원스탑 쇼핑 등을 이유로 주류면허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공청회에 참석한 도민고 김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장(캐그로)은 “대형 수퍼마켓에 주류면허가 허용될 경우 한인 영세 상인들이 받는 타격은 그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 지적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지역 주류상인, 한인 상인들이 많이 참석해 반대의견을 적극 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하워드리커보드는 다음 공청회를 8월 7일(화)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 공청회 결과에 따라 면허가 발급될 경우 메릴랜드 리커스토어에 또 한차례 회오리 바람이 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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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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