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질범에 잡힌 여성, 출동경찰이 총격 사망
지난달 21일 LA 한인타운 인근 실버레익 지역 트레이더 조 마켓에서 벌어진 총격 인질극 도중 마켓 매니저가 LA 경찰 총격에 사망한 가운데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인질극 상황에서 무고한 인질이 역시 경찰 총에 숨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6월16일 밴나이스 지역의 한 교회 외부에서 발생했다.
당시 칼을 들고 설치는 남성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LAPD 경관들이 칼을 버리라는 명령을 무시하고 한 여성의 목에 칼을 들이대며 인질극을 벌이려던 이 남성을 향해 총탄을 퍼부어 용의자는 물론 인질까지 사망한 사건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시 인질극 상황이 찍힌 경찰 바디캠 녹화 동영상을 공개하며 “이번 일은 폭력범에 대응하는 일촉즉발의 순간에 경찰이 그런 판단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경우”라고 밝혔다.
그러나 불과 6주 사이에 인질극 상황에서 무고한 시민 2명이 경찰 총에 사망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LAPD의 대처 방식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밴나이스 인질극 당시 3명의 경관들은 용의자와 인질을 향해 18발의 총격을 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렇게 용의자와 인질이 근접한 상황에서 무차별적으로 총격을 퍼부은 게 올바른 대처였는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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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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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죄로 기소해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