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수퍼마켓 체인인 크로거(Kroger)가 14일부터 북가주, 중가주 푸즈코(Foods Co) 매장에서 비자신용카드를 받지 않겠다고 공표했다.
크로거는 샌프란시스코, 오클랜드, 피츠버그, 리치몬드를 비롯해 센트럴밸리, 살리나스밸리 등에 21개 푸즈코 매장과 5개 주유소를 두고 있다.
푸즈코측은 “비자카드 결제 수수료가 과도해서 내린 결정”이라면서 “푸즈코 쇼핑객은 앞으로 비자 신용카드로 물품가격을 지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단 비자 데빗카드와 매스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디스커버 신용카드 사용은 가능하다.
크로거는 월마트에 이어 미국내 2번째로 큰 소매업체로 미 35개주와 워싱턴DC 2,800곳에서 랄프스(Ralphs), 스미스(Smith’s), QFC, 프레드마이어(Fred Meyer), 시티마켓(City Market), 킹 수퍼스(King Soopers) 등 약 20개 다양한 브랜드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전역의 사업주들이 신용카드사에 지불하는 결제 수수료는 연 900억 달러에 달한다.
사업주들은 신용카드 결제 수수료를 낮추기 위해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펼치고, 기술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통적인 신용카드 사용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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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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