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은 불법 밀입국자와 미성년 자녀의 격리수용 정책으로 빚어진 논란을 백악관 입성 후 ‘최악의 순간’으로 꼽았다.
이방카 보좌관은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 인터뷰를 한 자리에서 백악관에서 보낸 시간 중 가장 좋았던 때와 나빴던 때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가족의 분리, 부모와 자녀의 격리에 격렬하게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어머니이자 트럼프 대통령의 첫 부인인 이바나도 미국에 이민자로 왔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은 법의 나라”라면서 “우리는 어린이가 인신매매되거나, ‘코요테’(불법이민 브로커)와 함께 미국에 입국하거나, 혼자 여행하는 등의 위험에 처하도록 만드는 행동을 장려하는 것에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불법입국 방식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민 문제에 대해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복잡한 난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들끓는 비판 여론 속에 자녀 격리정책을 행정명령으로 철회한 데에는 이방카의 압력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방카 보좌관은 부친의 행정명령 서명 직후 트위터에 “우리 국경에서 가족 격리를 끝내는 중요한 행동을 취해준 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방카가 매우 확고하다”며 장녀의 반대가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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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불체자는 원천적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빨리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 !!
이젠 이민 워천봉쇄...??? 결혼만허용해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