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에서는 승합차 전복돼 아프리카 이주노동자 12명 숨져
이탈리아 북부와 남부의 도로에서 6일 대규모 교통사고가 각각 발생해 상당한 인명 피해가 났다.
볼로냐 북서부 외곽의 고속도로에서는 이날 오후 대형 폭발이 일어나 최소 2명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다.
뉴스통신 ANSA는 가연성 물질을 싣고 가던 트럭이 볼로냐 국제공항 부근의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에 휘말리며, 대규모 폭발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상당수는 심한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ANSA는 폭발한 트럭에는 액화천연가스(LPG)가 실려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폭발이 워낙 강력했던 탓에 사고가 난 고속도로 주변의 고가 도로가 부분적으로 붕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길이 번지며 인근 차량 약 10대도 연쇄 폭발을 일으켰다.
또한, 사고 현장 부근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며 일부 부상자들은 유리 파편에 맞아 다쳤다고 뉴스채널 스카이 TG24는 전했다.
이탈리아 소방 당국은 사고 현장에 진화 차량과 응급 구조 대원들을 급파,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사고 발생 약 3시간 만에 불길이 잡혔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부 포지아 인근 도로에서는 농장 노동을 마치고 귀가하던 북아프리카 이주노동자를 태운 승합차가 트럭과 충돌한 뒤 뒤집혀 12명이 사망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틀 전에도 아프리카 노동자 4명이 유사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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