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어지는 흉악범죄 대응위해
▶ 순찰 경관 증원,추가설비 등 조치
바트 노선 곳곳에서 연이어 흉악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바트 측이 안전 강화를 위한 새 계획을 발표했다.
그레이스 크러니칸 바트 제너럴 매니저는 6일 발표에서 “바트 측은 항상 이용객 안전을 위해 힘써왔으나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바트에서 일시적으로 순찰이 강화되고 바트 경관들이 주6일 업무로 순찰에 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바트 직원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강화되고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칸막이 설치가 가속화되며 저녁 시간대에는 요금 단속반이 근무하게 된다. 승강장마다 곳곳에 비상벨 버튼과 알람, 센서 등이 추가로 설치되며 감시카메라 체계 강화를 위해 디지털 카메라와 스크린이 추가 설치된다.
앞서 지난 1일 데보라 앨런 바트위원회 의장은 직원 증원, 직원 연봉인상, 치안당국과의 협조 강화, 범죄우발지역에 직원 배치, 부정승차 방지 등 5가지 대책안을 제시한 바 있다.
새 정책 추진에는 초기 비용으로 2,800만달러가 필요할 것으로 바트 측은 추산하고 있다. 바트 측은 또한 개찰구 안쪽 공간에서의 구걸 행위를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베번 더프티 바트 이사는 “윌슨 살인 사건이 (바트 안전에 대한) 대중 인식을 완전히 추락시켰다”면서 “더 많은 경찰관을 배치하는 것 만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바트 경찰관의 숫자가 현재 191명으로 25석이 공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회 내부에서는 경찰관 숫자를 늘리는 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닉 조세포위트 바트 이사는 바트가 매일의 범죄 정보를 발표할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안면인식 기술이 도입된 새 카메라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라티파 사이먼 바트 이사는 결국 범죄 근절을 위해서는 “지역 커뮤니티가 나서서 정신질환자들을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앨런 의장은 “연간 100만달러가 승차요금지불시스템 개발 및 유지에 사용되지만 별 효과가 없다"면서 "(예산이) 대신 개찰구, 담장, 비상출입구를 수리개선하는데 사용돼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또 지역 경찰 당국이 바트 입구나 주차장 일대 순찰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녀는 또 “현재 바트는 25-30개 빈자리를 채워야 하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다”면서 "SFF 경찰 초봉이 8만3,013달러인데 비해 바트 직원 초봉은 6만 7,822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알렌 의장은 이어 “일반 경찰이 바트 입구나 주차장 일대를 순찰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그럴 경우 바트 경찰은 바트역 안에서 발생하는 범죄에만 집중하면 된다"고 대책을 제시한 바 있다.
현재 바트는 ‘Ride Safe’ 캠페인을 실시하며 BART Watch 앱에 승객들이 즉각적으로 범죄 보고를 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바트 경찰국 랜스 하이트 부국장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바트 시스템은 “매우 안전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웨스트오클랜드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매일 바트 이용객은 40만 명에 달하는데 대부분이 아무 사건 없이 바트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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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연 기자 김경섭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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