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 인근 윌멧 항구 사고 현장 [시카고 WGN뉴스]
시카고 인근 미시간호변 선착장에서 레저용 보트가 폭발해 60대 남성이 숨지고 또다른 1명이 부상했다.
11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8시께 시카고 북부 교외도시 윌멧 항구 내 '셰리단 쇼어 요트 클럽' 선착장에서 발생했다.
윌멧 시 소방구조당국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연료 주입 전용 도크에 매여있던 9.7m 길이의 레저용 보트가 화염에 휩싸여 있었다"며 화재 발생 시 보트가 주유 중이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선실 내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고, 갑판 위에 있던 또다른 남성은 구조 후 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부연했다.
사망자 신원은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알링턴하이츠 주민 미첼 스로카(67)로 확인됐으며, 부상자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사설 구조업체가 불 탄 보트를 물 위로 끌어올린 상태이며, 경찰은 폭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근 주택 거주자들은 "폭발음과 함께 집안 벽면의 액자들이 흔들렸다"고 증언했다.
벤 워즈니 윌멧 소방국장은 "선착장에서 종종 화재 사고가 발생하지만, 레저용 보트가 이 정도 규모로 폭발한 사고는 지금껏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조사 결과로 미뤄볼 때 폭발의 직접적 원인은 주유 시설이 아닌 보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